지난 2월 11일 토요일, 2006년 전팀장 워크샵이 개최되었습니다. 소백산 등반으로 진행되었으며, 산행은 소백산 삼가 매표소를 출발하여 비로사와 비로봉을 거쳐 천동계곡으로 내려오는 약 9Km 코스였습니다. 아이젠도 무력한 눈길, 살을 에이는 강한 바람, 그리고 깎아지른 듯한 급경사로 인해 몸은 많이 힘들었지만, 서로서로 격려하고 도와주면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가며, 단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무사히 마쳤습니다.
싱싱한 빙어와 피로를 씻어준 동동주를 뒤로 한 채 돌아서는 발걸음에 아쉬움이 없진 않았지만,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마친 산행으로 생긴 자신감은 올 한해 우리들을 보다 더 역동적이고 진취적으로 이끌기에 충분하리라 여겨집니다.
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.